수험정보

제60회 세무사 합격자 탁준민 합격수기 세무사
작성자 : 탁*민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24-01-03 10:59:17

1. 합격자 기초 정보

이름

탁준민

나이

38 

대학()전공

경영학과 


2. 합격 정보

1차 시험 점수 2022년 합격

회계학

67.5

세법개론

67.5

재정학

95

선택과목

85

2차 시험 점수 2022년 합격

회계학1

162

회계학2

148

세법학1

119

세법학2

100

3. 합격자 학습 정보

1차 시험 응시 횟수

(1)

2차 시험 응시 횟수

(2)

1차 수험 기간

(10)개월

2차 수험 기간

(11)개월

1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2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학원(모의고사)

직장병행 여부

전업



제목 : 해커스 경영아카데미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나이로 올해 세무사 2차시험에 합격하게 된 탁준민입니다. 저는 수험생활 전 10여년 간 직장생활을 했었고 직장 내 회계팀, 세무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다니던 직장에서 꾸준히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한다면 향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살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회사에서 급여를 받으면서 다른 누군가를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왔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생각과 의지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제 일을 위한 도전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세무라는 분야갸 제가 평소에 하던 일과 관련된 분야이고 제가 처한 상황 속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세무사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최종 합격까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돌이켜보니 수험기간 중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인 제 딸아이도 태어났고, 첫 2차시험(동차)을 치르고 나서 제주도에서 한 달 동안 살아보기도 하고, 집안일, 육아 등등을 도와가며 열심히 공부했었던 이러한 여러 기억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이 기간을 해커스 경영아카데미와 함께 보냈으니 해커스 경영과의 기억도 소중한 추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제 2. 해커스 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와 좋았던 점


1) 해커스 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

사실 해커스 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어찌 보면 아주 단순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기로 결심한 후 세무사 시험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는 와중에 해커스 경영아카데미의 광고를 접하게 되었고 원재훈 교수님의 샘플 강의를 몇 개 들어봤는데 많은 노하우를 가지신 세법의 고수라는 느낌이 들면서 상당히 괜찮은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해커스 경영을 선택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네요.


2) 해커스에서 가장 좋았던 점

교수님들의 강의 스타일이 저와 잘 맞았던 것 같고, 실제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의 모의고사 및 문제풀이 훈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제3. 나만의 학습 방법


저의 학습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루틴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이 시험은 꾸준히 길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12시 / 오후 1시30분 ~ 6시 / 밤 9시 ~ 11시, 그리고 일요일 오전 9시~12시 이렇게는 무조건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토요일 하루, 일요일 오후 정도는 집안일도 돕고 가족과의 시간도 보내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를 한 2~3일만 안하게 되어도 공부에 대한 감과 자세한 기억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총 공부시간을 측정하기보다 이 루틴을 깨지 않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유예 1기까지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하였고 유예 2,3기 또한 따로 스터디그룹에서 공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타 학생들과 스터디 등을 통해 교류하면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는 항상 아내와 딸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외로움을 느끼거나 하진 않았고 오히려 조금이라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스터디그룹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교수님들께 여쭤보면 되는 것이고, 굳이 스터디그룹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저는 별도의 계획표 작성이나 진도 스케줄 관리표 같은 것은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것을 보기 좋게 잘 만들지도 못할뿐더러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받게 될 스트레스가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았고 그런 것을 만들 시간에 차라리 세법학 책을 몇 페이지 더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계획표 같은 것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과목별로 하루 공부 시간을 배분하고(예시 - 오전 : 재무, 원가 / 오후 : 세무회계 / 야간 : 세법학) 모든 과목의 일정 부분을 매일매일 공부하여 최대한 전 과목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게끔만 하자라는 것이 제 학습 계획이었습니다. 1차 때도 이와 비슷하게 회계, 세법은 무조건 매일 공부하도록 하고 재정학/선택법(상법)은 격일로 번갈아 가면서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고 이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총 2년간의 수험 기간을 꾸준한 루틴 지키기와 모든 과목에 골고루 시간을 배분하여 최대한 전 과목이 일상의 기억에서 멀어지지 않게 했던 것이 저의 수험 전략이었습니다.


[슬럼프를 이겨낸 나만의 방법]

저는 수험기간동안 큰 타격을 입을 정도의 슬럼프는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2차 동차시험 직후 회계학 1부의 실패가 제게는 정말 뼈아픈 실책이었기 때문에 2차시험 발표 전까지 스스로 꽤 많은 자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범위를 넓게 공부하고 1차 수준의 깊이 정도라도 더 많은 단원을 동차 기간에 보고 들어갔다면 회계학 1부를 어느 정도 잘 볼 수 있었을텐데... 라는 후회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후회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제 삶의 소중한 시간들이 너무 아까웠고, 지나간 일은 잊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회가 될 때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동차 시험의 기억은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결과 발표 전 3개월 동안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간 살아보면서 여행도 많이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이렇게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나니 8~9개월 간의 유예 생활을 성실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험을 보시게 될 분들도 한번의 실패 없이 동차로 합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만약 1차시험 또는 2차시험에 떨어진 경험을 하게 되더라도 일정 기간동안은 공부는 잠시 놓고 충분히 재충전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경험을 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제4.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입문 강의는 듣지 않았고, 기본 강의부터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객관식 강의와 일부 과목에 대하여 심화 강의를 수강하였고 최종마무리 강의로 마지막 정리를 하였습니다. 1차 때는 모의고사반은 따로 수강하지 않고 학원 별 전국모의고사를 우편으로 받아서 연습해 보았습니다.


[1차 과목별 학습 비중]

1차는 최종 합격을 위해 거쳐 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회계/세법을 주력과목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계와 세법을 전체의 약 70% 비중 정도로 공부를 하였고 나머지 30%를 재정학과 선택법(상법)에 투입했던 것 같습니다. 10월 말 즈음까지 모든 과목의 기본강의를 수강한 후 12월 초 즈음 객관식 강의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과목을 2회독씩 하였고 회계/세법의 경우 2차에만 주로 나오는 주제들은 기본강의에서 언급된 수준까지만 공부하고 완전히 이해될 정도로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재정학의 경우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니 회계사의 경제학 시험과는 달리 계산문제의 비중이 적고 주로 이론 위주의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고, 그리하여 어려운 계산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재정학의 계산문제는 단순한 것들 위주로 연습하였고 실전에서도 이론형 문제를 먼저 다 풀고 계산문제를 풀었고 조금 어려워 보이는 문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갔습니다.


선택법(상법)의 경우 많은 수험생들이 행정소송법을 선택하지만 저는 상법이 재무회계와도 개념적으로 일정 부분 연결되는 내용도 조금 있고 추후 실무에 아주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여 상법을 선택했습니다. 상법은 해커스 이정엽 교수님의 기본/객관식/최종마무리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의에서 말씀하신 부분들 위주로 공부하고 회독 수를 늘려갔었고, 마지막에는 최종마무리 책으로 심플하게 정리한 후 시험을 보아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재무회계는 정윤돈 교수님의 기본강의 및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였고, 기본강의에서 다루었던 2차에 주로 나오는 내용들까지 skip하지 않고 가져갔습니다. 객관식에서도 고급회계 부분까지 최대한 가져가려고 했었고, 말문제의 경우 한달 전부터 말문제 특강에 나오는 내용 위주로 매일매일 조금씩 보는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원가회계는 엄윤 교수님의 기본강의 및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기본적인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한 연습을 많이 하였고 모든 단원을 버리는 부분 없이 가져가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어려운 문제들에 시간을 많이 쏟지 않고 실제 시험에서도 과감히 skip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하였습니다.


[각 과목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저희 시험은 뭐니 뭐니 해도 1차, 2차 공히 세법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는 원재훈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고, 객관식은 이훈엽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세법 또한 마찬가지로 버리는 부분 없이 최대한 모든 부분을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투입했던 시간도 가장 많았습니다. 기타세법의 경우 1차시험 약 2~3개월 전 원재훈 교수님의 특강을 듣고 선택법(상법)처럼 꾸준히 자주 보려고 했었고, 시험 당일 날 아침에 주요 내용을 빠르게 훑고 갔던 것이 은근 효과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2차 세법학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11월~2월) 전년도 유예1기 강의를 틈틈이 들어보았는데, 확실히 동차 기간에 조금이나마 세법학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차 공부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1차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여유가 되는 분들께만 추천드리고 싶네요.



주제5.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1차 합격자 발표 후 동차 종합반을 인강으로 수강하였고 모의고사반은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동차 탈락 후 유예 1기(이론), 2기~3기(모의고사)를 모두 수강하면서 커리큘럼에 따라 충실히 공부했습니다.


[2차 과목별 학습 비중]

2차시험은 동차/유예 각각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동차는 아시다시피 1차시험 후 3개월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아 합격을 위해서는 최대한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어느 정도 운도 따라주어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저는 동차 합격을 목표로 시험에 진입을 했고 어떻게든 해봐야겠다는 각오로 3개월의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우선 동차 강의를 완강하고 연습서를 충분히 풀고 모의고사도 안정적으로 나와 주기 위한 시간이 물리적으로 너무나 부족하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아이가 태어난 지 3~4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아내의 육아를 조금이나마 도와주며 공부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역시나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제 공부방식대로 모든 범위를 다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가 없었습니다.

2차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과목은 세법학이기 때문에 세법학에 약 50~60% 시간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재무/원가/세무회계로 분배하여 공부를 하였고, 재무회계의 경우 전 범위를 고루 가져가지 못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단원 및 난이도가 있는 단원 위주로 집중하여 공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무회계 또한 난이도 있는 단원을 깊이 공부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역시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교시 회계학 1부 재무회계 문제를 보는 순간 전략이 완전 실패했음을 직감했습니다. 분명 쉬운 문제들인데 1차 때 이후로 공을 들이지 못한 단원들 위주로 문제가 나왔고, 풀이과정을 떠올리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원가회계부터 풀었지만 재무회계의 부담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았고 그때부터 소위 ‘말려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모르는 건 과감히 버리고 아는 것만 집중해서 풀었다면 50~60점 까지는 획득할 수 있었지만 시험장에서는 그러한 이성적 판단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회계학 1부를 완전 망쳐버리고, 2교시 이후부터 겨우 정신을 차리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나 회계학 1부의 과락으로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동차 결과 발표 이후 유예생활을 시작하였고, 9개월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니 원래 제 방식대로 전 과목, 전 범위를 고루고루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으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과목을 해커스 유예 1기 수업으로 완강하였고, 동차 때 다루지 않았던 주제들도 철저히 복습해서 대부분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재무회계/원가관리회계의 경우 연습서 회독 수를 기계적으로 늘리거나,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기보다 모든 단원의 기본이 되는 문제들을 고루고루 꾸준히 풀려고 했고, 그 결과 재무/원가 모두 나쁘지 않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고급회계에서도 절반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기에 고급회계도 버리지 말고 기본적인 수준 정도는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무회계의 경우 시험문제의 비중대로 법인세, 소득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부가세는 쉬운 문제는 1차 수준의 지식으로도 쉽게 풀리고 어려운 문제는 공부한 만큼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았습니다.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와 마찬가지로 난이도가 최상이고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난이도 중~중상 정도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어떤 단원에서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준으로 감을 유지하였습니다.


세법학의 경우 동차 때 비교적 열심히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 진도를 나갈 때도 대부분의 개념들이나 판례들이 익숙하게 다가왔고 새로운 부분만 좀 더 시간을 할애하여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이 써보는 연습보다는 많이 읽는 방식으로 최대한 머릿속에 개념들이 오래 남도록 공부를 했고, 쓰는 연습은 유예 2,3기 동안 총 18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법학의 경우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고 모든 내용을 하나도 틀리지 않게 작성하려고 접근하면 매우 어렵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답안 작성 시 디테일은 어느 정도 틀리더라도 큰 틀에서의 전반적 내용과 논리적 흐름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쓸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회독수를 늘려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조금씩은 쓸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커버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거의 모든 문제에서 부분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0점을 맞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빠짐없이 조금이라도 써서 0점을 맞는 문제는 없도록 하는 전략으로 세법학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주제6.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강의, 해커스 교수님


[수험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던 강의]

제 경우 2차 기간 동안 해커스 유예 1기, 2기, 3기 강의를 모두 수강하였고 특히 2~3기 모의고사 및 강평 강의들이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유예 1기는 강의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이고 2차생들의 수준에 맞게 심도 있는 내용들까지 전부 다루는 디테일한 강의입니다. 이를 통해 이론적인 내용을 2차 수준에 맞게 차근차근 깊이 있게 잘 정리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의 모의고사 풀이, 연습서 회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기 강의를 통해 모든 내용을 다루긴 했으나 2차 시험을 위한 실전 연습이 초반에는 많이 부족한 상태였고, 유예 2기를 통해 시간관리, 문제 난이도에 따른 문제풀이 순서 선택 등 많은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무회계의 경우 교수님들이 번갈아가며 문제를 내셨는데 이를 통해 여러 유형, 여러 난이도의 문제를 고루고루 경험할 수 있어서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과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계학 1부의 원가관리회계에서는 실제 시험에 나온 문제가 강경태 교수님의 유예 3기 모의고사 문제와 비슷한 유형이어서 실전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나머지 문제들도 모두 다루어졌던 범위에서 출제가 되어 회계학 1부에서 동차 때와 같은 당황스러움은 없었고 괜찮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교수님]

세무회계/세법학의 경우 원재훈 교수님의 강의로만 2차 대비를 했었는데, 세무회계의 경우 정말 난해한 문제들로 수험생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주고 실제 시험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들이 아닌 기출문제와 유사한 난이도로 시험에 나올만한 현실적인 문제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셨고, 그러한 방식이 제 학습전략과 정확히 일치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 없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법학도 마찬가지로 원재훈 교수님의 많은 실무경험들을 여러 사례들과 이론에 접목시켜서 설명해 주시는 강의 스타일이 저에게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암기 바탕의 공부방식이었다면 세법학 공부가 지루하고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을텐데, 스펀지에 물을 천천히 푹 적시는 느낌의 컨셉으로 세법학을 공부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원재훈 교수님의 강의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수강생분들이 느끼셨겠지만, 원재훈 교수님이 입담이 좋아서 강의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멘트도 해주시고 해서 강의가 덜 지루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


그리고 1차시험 선택과목이었던 상법은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이정엽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했는데, 법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암기가 아닌 이해 위주로 여러 이론과 법리들을 설명해주셨던 부분이 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상법이 선택과목 중에서는 분량도 많고 법학 분야이다 보니 시작 전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첫 시간부터 전 범위의 개괄적인 부분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잘 정리해서 알려주시고 법학 분야의 공부 방식과 세무사 시험에 맞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잘 알려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목표했던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근 강의 중에 말씀을 재밌게 하셔서 중간중간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주제7. 후배 예비 세무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시험은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매일 체크하거나 진도, 계획 등을 멋지게 세우는 것도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 자체를 내 일상으로 만들고 그 루틴을 계속해서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조금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시작했고, 예전에 사회생활 경험도 꽤 오래 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저런 루틴을 깨뜨릴 유혹들에서 조금 더 자유롭긴 했지만, 좀 더 젊은 수험생 분들은 수험기간동안 놀고 싶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싶고 이런저런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결국 다 아는 맛이고, 아는 경험일겁니다. 시험 잘 보고 원없이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들뜬 마음을 접어두시고 꾸준히 공부에 대한 일상을 지켜간다면 분명 합격하실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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