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정보

제57회 세무사 합격자 정재욱 합격수기 세무사
작성자 : 정*욱
조회수 : 5483 작성일 : 2021-06-08 14:28:33

# 합격 정보

1차 시험 점수 2020년 합격

회계학

70

세법개론

57.5

재정학

75

행정소송법

57.5

2차 시험 점수 2020년 합격

회계학1부

48

회계학2부

67

세법학1부

56

세법학2부

63

# 합격자 학습 정보

1차 시험 응시 횟수

(1)회

2차 시험 응시 횟수 (2020년 포함)

(2)회

총 수험 기간

(18)개월

1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2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제목 : 각 과목별 전략학습방법을 통해 낭비하는 시간을 없앴습니다.

주제 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제57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정재욱이라고 합니다. 합격의 기쁨을 얻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공부를 하면서, 끝없는 고민의 연속이었으며 저를 다잡아가는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러모로 운이 좋아서 그 힘겨운 시간이 다른 분들보다 짧게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담이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 세무사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이나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시는 직장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수기를 적어 봅니다.
부족하기만 제가 세무사시험에 도전하게된 계기는 직장을 다니면서 세무사라는 자격증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직장을 조금이라도 오랜기간 다니기 위하여는 적기에 승진이 필요하였고, 승진시기에 세무사 같은 전문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이 있다는 회사방침에 따라 세무사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학에서 어문계열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회계사나 세무사같은 직종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정확히는 잘 모르고 있었어서 구체적으로 합격을 위하여는 얼마간의 공부기간이 필요한지 어떠한 과목이 시험과목인지 등의 세부정보는 전혀 모른채 막연히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제 2. 나만의 학습 방법
객관식 문제집이나 연습서를 공부할 때 보통 수험생은 단원별로 순서대로 문제풀이를 해 나가는 편입니다. 이론공부 →문제풀이 →오답체크 후 이론숙지 와 같은 방법으로 착실히 해 나가면 실력이 쑥쑥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직장인 수험생은 전업 수험생에 비해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전수로 문제풀이를 하면 실력이 쌓이긴 하는데 지겹기도 하고 무엇보다 진도를 나가는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문제집의 2~3회독째라면 몰라도 첫 1회독 주기가 너무 길어지면 지치기 쉽습니다.
각 단원별로 기본적인 수준의 문제부터 응용 문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첫 1회독 때에는 전수로 문제를 풀 것이 아니고 정말 기본적인 문제 몇 개만 풀고 빨리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집의 용도는 그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내가 모르는 것을 찾아내고 그 부분을 다시 기본서에서 확인하여 지식으로 만드는 점인데, 처음부터 응용 문제를 건드리면 그 단원의 지엽적인 부분을 건드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회독에는 기본적인 문제 몇개만 건드리고, 2~3회독에는 거기에 더해서 응용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정말 기본적인 문제조차 접근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것은 뒷단원의 이론을 습득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런 단원이 있다면 일단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직장인의 공부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한 것도 있고, 퇴근 후에 공부를 시작하기 때문에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므로 쉽게 지치기 때문입니다. 지루함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주제 3.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우선 제가 공부했던 방법들을 정리하기에 앞서 누구나가 개인별로 학습능력, 학습시간, 선호도 등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과목에 대한 이해와 저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앞서 언급했듯 시험공부 이전에는 한번도 배워보지 못한 과목들이기에 감은 없었지만 기본종합반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기억하며 공부 스케줄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택했던 공부 순서는 원가관리회계-재무회계-세법-재정학-행정소송법 순입니다. 물론 각 과목을 병행해야 하지만 비중을 높여서 마스터해야 하는 순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을 큰틀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흔히들 말하듯이 세무사 1차 시험은 2차 시험을 위한 자격시험입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할 때는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과 2차 준비를 위한 기본을 다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에서는 과목평균 60점을 넘기는 효율적 인 공부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법과 같이 2차 시험까지 연결되는 주요과목은 2차 준비시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공부해주며,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은 최소 80점 이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시험에 다가올수록 공부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차 시험을 약 2~3개월여 앞두고 학원에서 보는 3번의 진도별 모의고사는 필히 응시를 해야 합니다. 모의고사는 나의 현재 위치, 그동안 준비한 과정에 대한 평가이자, 결과를 피드백하여 남은 기간에 대한 계획이나 방법을 수정보완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1) 회계학
원가관리회계는 계산을 좋아했던 터라 한 두번 들어보니 수학과목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해력이 필요한 부분들도 있지만 수리적인 부분에 익숙했던 관계로 다른 과목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챕터를 한번씩 풀어보고 나서는 하루에 한 챕터씩 시간을 정하여 문제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자 시험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재무회계입니다. 물론 세무사 1차 시험이나 2차 시험에서 회계과목 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시험에서 가장 기본이기도 하고 중요한 과목은 역시 회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재무회계를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는 1차 시험은 물론 2차 시험에서도 충분한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관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차대변을 몰라 분개를 보면 정말로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재무회계 교재를 계속 읽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밑줄만 그으면서 빠른 속도로 책 읽듯이 읽기 시작하니 이해는 되지 않아도 점점 단어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를 전공했거나 관련업무를 보던 사람들에게는 필요 없는 시간이지만 저와같은 비전공자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 수 있지만 회계는 수학과 같은 계산과목이 아닌 논리이며 언어인 만큼 꾸준하게 읽어나가면서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회계 교재를 3번 정도 읽고나니 회계에 흥미도 있어지면서 공부 속도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세무사 1차 과목에서는 회계는 어렵지 않은 수준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계산 문제에 목숨을 걸면서 풀 필요는 없습니다. 계산 문제나 서술 문제나 점수는 같으니 당연히 빠른 속도로 풀 수 있는 서술문제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2차시험을 준비하면서 회계에 있어서 분개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계를 표현하는 도구를 분개라고 한다면 모든 회계처리를 분개로 할 줄 아는 사람은 회계를 정확하게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가급적이면 1차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분개의 기본을 다지고 정확하고 공부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귀찮거나 시간상의 이유로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있는데, 분개가 습관이 되어 있으면 2차 시험을 준비할 때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세법
세법은 정말 특별한 방법이 없는 과목입니다. 그래도 공부할때는 암기 7: 이해 3 정도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시험을 마친후에 돌이켜보니 이해 7:암기 3 정도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너무 암기위주의 공부보다는 이해를 중심으로 암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접근방법인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합격을 해서 다행이지만 세법은 수험기간 내내 시간 소모가 많았던 과목입니다. 더군다나 전 세목을 다 이해하기에는 공부시간이 많이 부족할만큼 방대한 양이니만큼 세법은 반드시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래서 전 세목을 비교, 분석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세목을 몇 번씩 공부한 이후부터는 예를들어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등을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세법은 절대로 처음부터 외울려고 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세법 교재를 최소한 7~10회 정도로 눈으로 읽으면서 기억한 후에 시험일정 등을 고려하여 집중 암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법은 정말로 큰 틀에서 접근을 하여야 한다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3) 행정소송법과 재정학
특별한 공부 방법은 없는 것 같지만 1차 시험에서 고득점을 해야 하는 과목이기에 개인 스케줄에 따라 공부를 하다가 세무사 1차 시험이 다가올수록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최소 두 과목 평균이 80점은 나올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만, 2차 시험과목은 아니기에 너무 목숨 걸며 공부하면 회계나 세법에 할애할 시간이 줄어드는 점만 유의하여 스케줄링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제 4.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세무사 2차 시험은 1차 시험과 많이 다릅니다. 특히나 동차생들에게는 1차 합격 이후에 2차 시험일까지의 3개월의 시간은 모든 과목을 한번씩 듣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여력이 있어서 동차를 노린다면 1차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2차 준비를 같이 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다만, 1차 시험은 무슨일이 있어도 붙는다는 가정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본서를 몇회독 공부하기 때문에 2차 시험부터는 의지력만 된다면 온라인 수업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학원까지의 이동시간을 줄일 수도 있고 나만의 스케줄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효율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무사 2차 시험도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저는 약 3개월의 시간을 각각의 달로 나누어 첫 번째 달은 회계(원가 포함), 두 번째 달은 세무회계, 마지막은 세법학으로 계획을 잡고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차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매일 10시간 이상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동차생과 유예생의 실력차이가 크기 때문에 동차생이 유예생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을 원가관리회계로 시작했습니다. 교재에서 매일 한 챕터중에 2~3문제를 정확하게 풀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2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시간을 같이 체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1시간 동안 원가관리회계를 풀고 나서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차피 나중에 외워야 하는 과목인 세법학은 패스하고 회계와 세무회계를 인강으로 공부하고 나면 오후에 많은 시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언급한 것처럼 첫 번째 달에는 남은 공부 시간의 80%를 회계에 투자했습니다.
세무사 2차 시험은 정확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모든 문제가 주관식으로 배점이 높기 때문에 100% 이해를 못하면 시험의 당락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회계 문제를 풀때는 답을 맞추는 것보다는 거래의 정확한 이해와 과정을 분개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계정과목명 하나하나 까지 정확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회계를 열심히 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는 세무회계 때문입니다. 세무회계는 회계와 세법에 대한 차이를 조정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문제가 나오면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분개가 떠올라야 합니다. 그렇게 훈련이 되면 세무회계 과목 또한 수월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한달간을 회계와 씨름하며 보내다보니 이해도가 매우 높아진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단순 암기 했던 부분들까지 이해가되며 풀리면서 회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달이 시작되면서 마찬가지로 남은 시간의 80%를 세무회계에 투자했고 세법학 강의도 함께 듣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침에 공부를 시작하면 원가관리회계 2~3문제, 재무회계 약 5문제를 먼저 풀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일 원가관리회계와 재무회계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한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무회계는 많은 학습량을 요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 위에 풀고나서 별표나 바를 정자를 표시하여 내가 이 문제를 몇 번 정도 풀었는지 체크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항상 문제를 풀고나서는 해설집을 통해 100%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무회계는 항상 시험지와 같은 연습지를 통해 답안지 구성 등을 염두고 두면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모든 챕터를 한번씩 풀고난 후부터는 모든 챕터의 1번, 2번, 3번 등으로 전 챕터의 문제를 하루에 다 풀어보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모든 문제를 최소 7~10번 이상은 푼 것 같습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문제를 보면 답이 보일정도로 반복하다보면 시험에 붙을 실력을 갖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 5.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싶은 해커스 강의, 해커스 교수님
세무사 공부를 하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출제자가 원하는대로 공부하는 수험생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세법학이 그렇습니다.
처음 세법학 공부를 시작한건 2019년 5월, 1차시험 직후였습니다. 그 때는 세법학이라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듣는 강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험생처럼 책을 달달 암기했고 암기 스터디도 했습니다. 세법학은 암기시험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러다 이건 아니다싶어서 고민 끝에 2020년에 시험을 볼 때는 원재훈선생님의 동차 gs 모의고사반을 등록했습니다. 모의고사반이었고 강평은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세법학이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2차 시험까지 원재훈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2019년에는 세법학 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제대로 한 건 2020년부터고 하루의 절반을 세법학에 투입했습니다. 저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다른 강의를 듣지 않고 동차 gs모의고사만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
매주 1회 학원으로 모의고사를 보러갔고 강평은 독서실에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2차시험이 다가오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10번동안 꾸준히 모의고사에 참석했습니다.
동차 gs반을 들은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우선 문제가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 시험이랑 비슷한 느낌이었고, 문제를 통해 다양한 판례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서 스프링으로 철해 매일 봤습니다.
그러나 동차 gs만으로는 부족한 기본기를 채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세법학 모의고사를 약간 참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직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원재훈 선생님의 모의고사와 모범 답안이었습니다.
조특법공부는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해커스에서 유투브에 강의를 올려줘서 유투브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영상만 봤습니다. 이해가 안 되더라도 그냥 들었습니다. 두번봐도 이해가 안됐습니다. 세번째부터 조금씩 이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네번째부터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세율, 기간 이런건 외우지않았습니다. 그냥 취지와 내용을 중점적으로 외웠습니다.
막판에는 계속 책과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봤습니다. 물론 최종모의고사도 봤습니다.
세법학은 암기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각각의 법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논리를 이해하는 과목입니다. 예를들어 국세기본법에서 중요한건 납세자를 보호하는 절차입니다. 그래서 경정청구가 중요한것이고 과세전적부심사가 중요한 것입니다. 법인세법에서는 손익귀속시기와 부당행위계산부인 논리가 중요하고요. 이런 몇가지 중요한 개념을 숙지하고 다양한 판례를 접하는 것이 합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가 중요한 개념이 이해되지 않을때에는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 들어가 판결문을 찾아봤습니다. 중요한 개념은 판결문에 계속해서 나옵니다. 몇가지 연계된 판결문을 보면서 개념을 잡았습니다.
조특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지, 내용, 적용대상 정도만 외운다고 생각하면 공부양이 확 줄어듭니다. 출제교수님도 세세한 것까지 외우는걸 바라진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시험에서 원재훈선생님이 강조했던 규정의 취지, 적용대상, 내용만 암기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세법학을 공부할때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공부후기를 길게 작성했습니다. 세법학은 제대로 공부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주제 6. 슬럼프 극복 방법
누구나 수험생활에서 가장 괴로운것은 시행착오와 그 과정에서 느끼는 좌절감일 것입니다. 너무 힘들다보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하고 어느날은 주체할 수 없어 독서실을 뛰쳐나와 방에서 소리내어 울고 오면 속이 후련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모두 경험해 보셨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나 슬럼프 극복방법은 어쩔수 없이 그래도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 힘든일이지만 책상을 떠날수록 슬럼프 기간이 길어지고 더 큰 좌절감과 죄책감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공부는 손에서 놓지않고 산책을 하거나 잠을 자는 시간을 조금 늘리거나 하는 것으로 극복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슬럼프 극복방법은 수많은 불합격을 거치고나서야 어쩔수 없이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슬럼프가 오지 않도록 무리하게 공부를 하였고 그래도 슬럼프가 오면 자책과 실망으로 더 무너져내려갔습니다. 슬럼프가 오지 않도록 신경쓰니까 오히려 슬럼프는 자주 왔고 그럴때마다 회복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슬럼프는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조금 여유롭게 생각하니 오히려 슬럼프에서 예전보다 자유로워졌음을 느꼈습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툴툴 털어버리고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걸어가시길 응원합니다. 힘들고 지칠때 한걸음 내딛는 힘과 용기는 훗날 노력의 결실을 맺는데 필요한 소중한 양분이 될 거라 믿습니다.


주제 7.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세무사 공부에서 암기는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무턱대고 암기를 하게 되면 공부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암기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암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강사님들은 앞 글자를 따서 강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 강사님들은 선이해 후암기를 강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게 좋은 방법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또한 사람마다 암기력이 다르기 때문에 암기를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선수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듯이 그날 학습한 내용을 자기전이나 시간 날 때 마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암기를 합니다. 또는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어떤 주제에 대해서 책을 덮고 서로 강의하듯이 설명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결국 누군가에게 강의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되어야 거기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했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 시험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계산문제인 경우는 일단 계산구조를 이해하고 그 구조를 머릿속으로 그리는 암기를 추천합니다. 계산구조가 머릿속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문제를 접근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접근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산구조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것과 단순암기만 한 것은 시험장에서 문제를 접했을 때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말문제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럴려면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이해 없이 암기만 한다면 나중엔 비슷한 것끼리 헷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비슷한 주제끼리 비교하여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책을 보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강이나 책으로 학습한 내용을 자기 스스로 다시 정리한 뒤, 그 정리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이런 암기방법이 익숙해지면 2차 세법학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암기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해야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게 되고 그러다보면 시험 앞두고 마지막 정리를 할 때 암기할 게 별로 없어지니깐 짧은 시간동안 회독수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회계사 2차시험일

    2024.06.29~30 D-66

  • 세무사 1차시험일

    2024.05.04 D-10

  •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일

    2024.07.06 D-73

  • 세무사 2차시험일

    2024.08.10 D-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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